클림트 Books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클림트에 관한 역사 소설을 읽었다.

헝가리 교환학생 시절 클림트의 그림을 보고 반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클림트라는 화가도 몰랐고 유명하다는 것도 몰랐었다. 
단지 그냥 자꾸만 눈에 들어왔다. '부채를 든 여인'의 모습이.
그렇게 그 그림이 클림트의 그림이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키스'라는 유명한 그림을 그린 화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빈은 부다페스트에서 가까운 도시였고 나는 클림트의 그림을 보기위해 혼자서 빈을 찾았다. 
그곳에서 클림트 뿐 아니라 에곤쉴레라는 동시대의 유명한 화가도 알게 되었다. 
빈은 에곤쉴레와 클림트의 도시였다. 어딜가나(미술관) 클림트와 에곤쉴레의 그림이 걸려있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쉔부른에서 '키스'를 감상할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유딧'도.
빈에서 미술관들을 관람하면서 클림트는 인물화 뿐아니라 풍경화도 많이 남겼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사실 '키스' 보다는 '해바라기'가 더 인상깊었던것 같다. 처음보았던 클림트의 작품 '부채를 든 여인'은 보질 못했다. 

그때의 기억을 더듬으며 책을 읽어나갔다.
이 책은 역사를 기반으로 한 '소설'이기에 실제 역사와는 다를 수 있다는 저자의 서문과함께 시작했다.
클림트의 정식적 연인이었던 에밀레 플뢰게, 이 여인의 1인칭 시점으로 소설은 쓰여져 있었다. 
내가 알고 싶어했던 클림트는 인간적으로는 실격인 사람이었다. 14명의 사생아를 만들었고 그 누구와도 결혼하지 않았다. 
예술가라서 그런가... 나로써는 이해할수 없는 삶의 방식이었고 에밀레 또한 답답한 면이 있었다. 
하지만 그림에서 만큼은 대단했던 것 같다. 당대를 대표하는 화가였고 현재까지도 클림트의 그림을 보러 빈까지 찾아가는 사람이 있을정도니.
중간에 에곤쉴레가 나왔을때는 약간의 전율이 일었다. 동시대에 천재가 두명이라니. 마치 다빈치와 라파엘로같은 느낌이랄까.
에곤쉴레가 클림트의 제자였다가 의견차이로 독립했었다는 내용이 기억이 났다. 물론 그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당대의 유명인사가 나와 화려한 생활을 보여주는 모습이 마치 '미드나잇 인 파리'와 같았다.

인간적인 클림트의 모습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의 그림은 여전히 매력적이며 다시 한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